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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사랑에 대한 짤막한 질문-최금진

시 감상문 쓰기 - 사랑에 대한 짤막한 질문 [최금진]
여름 어느 날.
오늘 오후 2시경쯤에 여자 시체 하나가 발견되었다. 끔찍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여자의 시체를 보자마자 구역질이 나왔다. 점심 때 먹은 것들을 다 게워내고 뭔가 이상한 끌림에 정신을 차리고 그 여자를 자세히 관찰했다. 그 여자의 지갑 안에서 메모 한 장이 나왔다. ‘나는 당신의 무엇이었을까’ 라고 또박 또박 적혀 있는 메모. 글씨체는 또박 또박 하나, 메모지는 물인지 뭔지에 젖어 흐물거렸고 잉크는 희미하게 번져 있었다. 순간 여자의 얼굴을 봤다. 웃고 있다. 웃고 있었다. 그리곤 나는 무엇, 무엇이었을까....... 하는 여자의 목소리. 그 말이 메아리 되어 축문처럼 주검 위에 잠시 머물다가 사라져갔다.
갑자기 코가 찡하면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러나 순간 동시에 나는 그 여자를 비웃었다. 나는 당신의 무엇? 사랑하는 당신? 이깟 일에, 그깟 사랑 때문에?
나도 모르게 코웃음을 치고 익숙하게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여자의 썩은 눈알 속에 담뱃재가 떨어져 있었다. 국산이었다. 이 여자를 죽이고 남자는 담배를 피웠나보지? 아, 가난한 사랑아. 불쌍한 사랑아. 가난한 인간들은 사랑이고 뭐고 필요 없어. 제 한 몸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누굴 챙긴다고. 흔해빠진 불쌍한 국산 인생들.
남자는 여자를 망치로 때려 죽였나보다. 살아 있었을 적에는 예뻤을 그 하얀 이마를 망치로 때려서 죽였겠지. 피가 빨갛게 솟구쳐 올랐을 거야. 하얀 이마 위로 빨갛게. 그렇게 빨갛게 솟구쳐 올랐을 피를 따라 여자의 기억들도 하나씩 솟구쳐 올랐겠지. 남자와의 행복한 추억들도 있었을 거야. 남자에게 보여주고 싶었겠지. 솟구쳐 오르는 피가 남자에게 살인을 의미하듯, 당신과 나와의 기억들을 보여주면서 행복했던 한 때를 기억하게 하고 싶었겠지. 그리곤 남자가 후회하도록. 당신을 죽였다는 것을 후회하게. 당신과의 기억들을 잊었다는 것을 후회하게. 하지만 남자의 마음은 이미 떠났어. 차갑고 딱딱하지. 그냥 그렇게 네 기억들도 망치처럼 딱딱하게 굳어 갔을 테지. 뜨겁게 애타게 솟구칠 필요 없어.
남자는 너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때렸기 때문에 너의 턱뼈가 으스러졌구나. 꼭 죽이고만 싶었던 거야. 그저 홧김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 실수가 아니야. 널 꼭 죽이려고 했던 거야. 너의 해골은 반쯤 웃고만 있구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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